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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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화) 정영희 기자



유양희 씨(가운데) 출판 기념회에서 축하케익 커팅이 열리고 있다. 유 씨 왼쪽 옆은 딸 박애리씨.



유양희 씨가 문인의 길에 들어선 지 15년 만에 펴낸 첫 작품집 ‘워싱턴 민들레’ 출판기념회가 지난 9일 저녁 우래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유양희 씨는 “마음속에 품어왔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나이 50에 풀어놓기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오늘이 제일 젊은 날’ 이라는 말처럼 늦은 건 없다”며 “책 제목은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한국 민들레가 워싱턴에까지 오게 된 것 같아 그리 부쳤다”고 말했다.

 최연홍 교수는 서평에서 “저자의 성품처럼 따뜻함이 곳곳에 배어 있는 작품집에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겸손한 마음과 세상을 보듬어 안을 힘이 있는 따뜻한 글들이 우리에게 힐링으로 다가온다”고 평했다.


 윤미희 문인회장은 초청인 인사에서 “책 한권 내는 것을 산고에 비유한다. 지성과 감성이 조화된 이 작품집에서는 민들레의 호적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소설가인 주경로 목사는 “글에 대한 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집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들이 담백한 감동을 전한다”고 축사했다.

저서에는 책 제목이기도 한 ‘워싱턴 민들레’를 비롯한 ‘블레어 하우스’ ‘감나무와 후배’ ‘어느 시인이 남기고 간 여운’ ‘덕금이’ ‘아메리칸 아이돌’ 등 50여편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성신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유 씨는 1989년 도미, 2003년 ‘한국수필’과 ‘순수문학’을 통해 수필가과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워싱턴 문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권귀순 전 문인회장의 사회로 여는 시(파랑새), 격려사(이영묵씨), 축하노래(유양희 회장 딸 박애리 씨), 독후감(김광수 씨), 수필낭독(박현숙, 이현애, 문영애 씨), 축하케익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