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파불능(欲罷不能) 그만둘 수가 없다 한계는 불가능이 아니다.<br />
		한계는 ‘미래의 나’를 만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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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 군대, 직장에서는 부사수와 사수, 멘티와 멘토 등의 멘토링을 중시한다. 신입이 일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선임이 그간 겪었던 경험과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신입에게 도움을 준다면, 신입은 새로운 공간에 빠른 시간 내에 잘 적응할 수 있다. 우리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멘토링이 아니더라도 ‘롤 모델’을 설정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분야의 앞선 사람을 따라가면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멘토링 제도가 있고 롤 모델을 정한다고 하더라도, ‘독립’을 할 때 고통이 찾아온다. 선배들이 일을 쉽게 하는 것 같아도 후배가 같은 일을 처음 할 때는 사소한 일도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실수라면 바로잡을 수 있다. 하지만 능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면 ‘나는 안 되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한계는 ‘현재의 나’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문제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지, ‘미래의 나’가 무능력하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마의 주름살, 손바닥과 발바닥의 굳은살, 몸 어딘가에 난 상처와 수술 자국, 마음 한 구석에 또렷이 새겨진 결심과 기억 등은 ‘현재의 나’가 ‘미래의 나’를 잉태했다 출산한 흔적이다. 그 흔적은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둘 수 없다’라며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섰기에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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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한계는 ‘현재의 나’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문제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지, ‘미래의 나’가 무능력하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마의 주름살, 손바닥과 발바닥의 굳은살, 마음 한 구석에 새겨진 결심 등은 ‘현재의 나’가 ‘미래의 나’를 잉태했다 출산한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