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50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아직 얼굴이 붉어진다는 것 

-박후기 




 서른 지나 마흔, 그리고...... 

나는 어느덧 생의 뒤편에서 정물이 되어가는 나이를 지나고 있다. 


아는 사람 몇은 속이 썩어 바닥으로 툭 떨어지고, 

또 몇은 병을 얻어 부은 얼굴을 하고 가을 속으로 떠났다. 


아,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당신 얼굴에 홍조가 물드는 시절이다. 

남모르게, 아직 얼굴이 붉어진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비스듬히 스며드는 가을빛이 좋구나." 

병실에 누운 친구가 내게 말했다. 

우리는 겨우 살면서, 스치는 하오의 남루를 즐긴다. 




 -박후기 사진집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날' 중에서.





    *Music: Solo Cello Passion - Doug Maxwell, Media Right
    Productions https://youtu.be/yMRDC_nFFaQ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 향수/정지용 작시 mimi 2012.09.14 16450
    113 풍경달다/정호승 작시,안치환 노래 mimi 2015.03.20 13155
    112 치마로사와 귀공녀 문학 2016.08.24 9329
    111 진달래 꽃/김소월 file mimi 2012.04.18 23796
    110 앙상블 디토 file mimi 2010.04.09 21566
    109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Recuerdos de la Alhambra' 2 file mimi 2010.05.18 26636
    » 아직 얼굴이 붉어진다는 것 /박후기 문학 2018.10.21 5069
    107 아리랑/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imi 2012.09.26 17016
    106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문효치 詩/이안삼 曲 mimi 2016.06.10 9935
    105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mimi 2014.03.07 13772
    104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5번 황제2악장 mimi 2013.05.06 16628
    103 뮤지컬'Jekyll & Hyde'중에서/"This is the Moment" file mimi 2010.08.31 16362
    102 대관령에 올라 /오세영 시, 임긍수 작곡 문학 2018.02.27 6166
    101 남 몰래 흐르는 눈물/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에서 mimi 2012.02.21 17530
    100 가을의 기도 mimi 2013.09.20 16880
    99 [Chopin] Raindrop Prelude빗방울 전주곡 mimi 2014.08.08 13293
    98 Winterreise "Gute Nacht" /Franz Schubert mimi 2012.08.30 15683
    97 Winter from Vivaldi's Four Seasons mimi 2015.12.01 11454
    96 Vocalise (Rachmaninov)-HAUSER(Cello) 문학 2018.07.29 4989
    95 Vivaldi Four Seasons: "Winter" 문학 2019.12.29 369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