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네티즌들이 뽑은 '한국의 대표작가

 

제공: 예스24

 

'한국의 젊은 작가'에는 소설 '28'의 작가 정유정이 1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고은 시인이 국내 네티즌이 선정하는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10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고은 시인이 1만2788표(16.5%)를 얻어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이문열 작가는 1만1897표(15.3%)를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는 박범신 작가(7.2%), 4위는 최인호 작가(7.2%), 5위는 신경림 작가(6.8%) 등의 순을 보였다. 

선정 소식에 고은 작가는 "내 것이 아닌 소식인가보다. 혹시 내가 저 꼴찌 쪽에 박혀 있는 것을 친구들이 위로하느라고 한 걸음씩 몇 걸음씩 뒤로 물러선 뒤 내가 맨 앞으로 떠밀려온 것인가보다. 이런 친구들 못지않게 국내 여러 미지의 친구들인 독자의 방방곡곡이 내 소파를 끌어서 맨 앞에 내놓은 것인가보다. 민망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젊은 작가' 투표에서는 최근 소설 '28'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유정 작가가 9995표(13.5%)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8808표(11.9%)를 얻은 김애란 작가가 뽑혔다. 이어 천명관 작가(11.3%)가 3위를, 김별아 작가(6.9%)와 전경린 작가(6.2%)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정유정 작가는 "앞으로 더욱 정진하라는 뜻인 줄 알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인 필독서' 투표 소설 부문에서는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5'가 1만8024표(24.4%)를 얻으며 1위에 뽑혔다. 시 에세이 부문에서는 강세형 작가의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가 1만1439표(15.1%)로 1위를 차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