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2년 연속 아시아에서 수상자로 선정될까?

진 시인광장 Webzine Poetsplaza 2013년 10월호(2013,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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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2013년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자들. 왼쪽부터  고은(高銀) 시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조이스 캐롤 오츠 

 

  

 

  2013년 올해 노벨문학상의 수상자는 과연 누구일까?

 

  현재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후보자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라고 해외 언론들이 연일 보도하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 역시 거의 10여년간 유력한 후보였다며 하루키를 지명했다. 2000년대에는 소설가의 수상이 지배적이었던 점에서 금년에도 수상의 영예가 소설가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점에서 하루키에게 주목하는 이유이다.

  2011년 스웨덴 시인 트란스트뢰메르와 2005년 영국 극작가 해럴드 핀터가 수상한 것을 빼면 나머지 11차례의 상은 소설가에게 돌아갔다.

  그밖에도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롤 오츠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루키에 이어 소설 ‘폭스파이어’의 미국 여성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가 배당률 6대 1로 2위, 헝가리 소설가 페테르 나다스가 7대 1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여년 넘게 아시아 권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매년 오른 바가 있는 우리나라 고은 시인도 금년에도 역시 유력한 후보자로 점쳐지고 있다.

  노벨문학상 발표 때마다 최초의 한국인 수상자로 거론되는 고은 시인은 10대 1의 배당률로 4위에 올랐다. 이어 캐나다의 소설가 앨리스 먼로(12대 1)와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알제리 시인 아시아 제바르,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 미국 소설가 토머스 핀천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과거의 예로 미루어볼 때, 지난해 중국 소설가 모옌이 수상했기 때문에 금년에는 비유럽 권에서 다시 수상자로 선정되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더군다나 1901년부터 이전의 아시아권 수상자는 1913년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시작으로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년)와 오에 겐자부로(1994년), 프랑스로 망명한 중국 극작가 가오싱젠(2000년)이 전부일 만큼 비 유럽권 소설가나 시인에게 매우 문턱이 높은 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편 2013 노벨상 수상자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7일 오후 6시30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잇달아 발표되며 노벨문학상 발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통적으로 목요일에 발표돼온 것을 보면 10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