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님,

조금은 다소곳해진 여름의 햇살이 가을이 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하네요.
매 달 글사랑방 모임이 다가오면 어떤 글들을 가져 오실려나 가슴이 설레인데 지난 8월 모임엔 특히나 다양한 소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서 56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이름으로 영업을 해 온 '열차집'을 사진과 함께  향수 속에서 관람할 수 있었고,산문과 운문의 차이를 맡고 계신 학생들께 알려주기 위해 수필과 시로 구분하여  쓰신 배롱나무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각 나라 화장실의 재래 모습과 변신하는 과정, 그리고 성 전환자들이 당면한 화장실 사용문제에 대한 글도 있었고,  미국 교도소의 적나라한 모습과 거기서 느꼈던 작가의 상념도 엿 보았으며, 부모님의 산소 이장에 직면하여 느꼈던 자녀로서의 마음도 공감속에서 잘 읽었습니다.

또한 충견의 교훈을 통해 인간으로서 나라와 부모에 대한 충효국민운동을 강조하신 글도 있었고, 바쁜 일상속에서 무심코 보아 온 여름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여유를 갈망하는 글과, 운전면허 갱신을 하러 간 곳에서 느낀 작가의 삶에 대한 단상도 살펴보았습니다.


이 달의 작품으로 유설자님의 "밝고 넓은 시공에서의 자유"를 선정하였습니다.

아울러 문영애님께서 보내주신 '틀리기 쉬운 우리 말 100가지'를 첨부 파일로 보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에 보내드린 적이 있는 이재훈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 내 국어 실력" 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좋은 글 많이 읽으시고, 쓰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8월의 작품들

이재훈님-----열차집
이경주님-----배롱나무(수필), 백일홍(시)
문영애님-----화장실의 변신과 후유증
유양희님-----교도소에 가다
유설자님-----밝고 넓은 시공에서의 자유
정두경님-----충견의 교훈
송윤정님-----여름에
김레지나-----끝과 끝



김레지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