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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모임은 능금같이 크고 달콤한 대추를 따고 아름드리 밤나무에서 뚝뚝 떨어지는 
알차게 영근밤을 줍는 야유회로 모였습니다.
회원들의 하하 호호 명랑한 웃음소리에 달님도 우리를 내려다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을 것 같은 날이었고요.
오 시인님의 농장에서 야유회를 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마음껏 따서 가져가라고 자택과 농장을 활짝 여신 오 시인님 부부의 관대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만찬을 나누고 각자의 봉지마다 그득한 밤, 대추, 깻잎, 고추 등으로 풍요로운 
마음으로 작품 토론에 임하니 자연히 즐겁고 행복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9 월 작품에는 엄마의 각오 외 4편/송윤정, 아르바이트생 시절 그 친구/홍병찬, 워싱턴 민들레/유양희, 아마(Ama)/박현숙, 자연의 소중함/유설자, 토끼와 벌/김레지나,오지랖을 위한 변명/유명숙, 가을의 기도/김선재, 그리고 그날 바로 가져오신 정애경 님의 '커다란 기쁨'을 합해 9분의 수필 13편이었습니다.

 작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귀중한 모임이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분의 글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 수필로는 김레지나 님의 '토끼와 벌' 그리고 송윤정 님의 '엄마의 각오'가 추천되었습니다.

 10월에는 '낭송의 밤'으로 글사랑방 모임은 없습니다.
하지만 글은 계속 써서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번에는 신문에 난 기사 (정치, 경제, 사회등등...)를 읽고 기사를 선택해 꼭 자신의 경험에 비추지 않더라도 느낌과 주관을 피력하는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이라 좀 생소하여 어렵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수필의 경계를 
넓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니 흥미를 갖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 소재를 정하고 쓸 때 좀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후에 모두 좋아하셨던 기억에 각도를 조금 바꾸어 시도합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시각의 글을 지금부터 기대합니다.

박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