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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19:17

홍 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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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수필, 시
이메일 Bhong1127@hotmail.com


사진-홍-병찬.jpg

                 

                                * 한양대학교 졸업

                             * 성균관 대학교 대학원 졸업
                             * ㈜ 호남 인터내쇼날 무역부 근부

                             * ㈜ 성화 무역부 근무

                             * 제
2회 충무 문학상 수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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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추어진 생활 속의 멋

                   

멋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참으로 뜻있는 생활의 일부가 아니 수 없다. 버버리 코트의 깃을 추켜올리고 노란색 은행잎과 빨간 색으로 물든 낙엽을 밟으면서 걸어가는 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 나오는 것도 멋이 있을 수 있고, 어여쁘고 늘씬한 여인이나, 체격이 좋고 용모가 수려한 남자를 보는 것도, 푸르고 넓은 잔디 위에서 골프채를 휘두르고 멀리 날아가는 작은 흰 공을 바라보는 포즈, 그리고 시골 아낙네가 가득찬 물이 출렁이는 동이를 머리에 얹고 오솔길을 걸어가는 모습, 이련 형색들을 우리는 군사하고 참 멋이 있다 가고 통상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멋이란 생활 속에 감추어진 진정한 멋은 외형이나 어떤 동작이나 사물에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이간의 내면에서 품어 나오는 시적 윤리성을 내포하고 있거나, 가난하여도 궁상맞지도 인색하지도 않고, 입성이 남루하여도 마음이 행운유수와 같으면 그런 것이 멋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생활에는 허심하고 관대하며 여백의 미를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이 살고 있다. 받는 것이 멋이 아니라 선뜻 내어주는 것도 멋이 있다고 알 수 있다. 천금을 주고도 중국 소저의 정조를 범하지 아니한 통사 홍 순언은 우리나라의 멋있는 사나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논개와 계월량도 멋진 여성이다. 자유와 민족을 위해 청춘을 불태운 여인네들이다. 물론 당대의 기생 황진이 역시 멋있는 여자다. 누구나 큰 것만을 위해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인생은 오히려 작은 것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그 무엇보다 더 소중하고 다이아몬드 보다 더 값 진게 있다면 멋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것을 맛보기 위해서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자께서도 생활에 지혜가 되는 멋진 말을 남겨놓았는데 반소시음수(飯疏食飮水)곡굉이침지(曲肱而枕之)낙역재기중의(樂亦在其中矣)불의이부차귀(不義而富且貴)어아여부운(於我如浮雲). 이는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신 되에 팔을 굽혀 베게로 삼아 누웠어도 즐거움은 또한 그 가운데 있다. 정의롭지 않으면서 부유하고 또한 귀하게 되는 것은 나에게 뜬 구름과 같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질서가 잡힌 사회라면 양심적인 선량한 사람이 부귀를 누릴 수 있고 그런자가 멋을 가진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어 안타까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부정하게 취득한 부와 명예는 오래가지 않으며 일순간에 공중 분해되는 뜬 그름 같은 것이므로 이런 부류의 이간들은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 그 누가 말하겠는가.

  다시 한번 숙고해 보면 내면에서 뿜어내는 총명함과 지혜로움, 덕망, 자애로움, 그리고 넓은 도량으로 남에게 많은 것을 베풀 수 있는 멋을 가진 자, 이런 분들이 우리 생활 속에 아직도 묻혀서 살고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각박하고 복잡한 세상살이에 행복과 웃음, 기쁨으로 가득 찬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스스로 멋에 대한 진가를 터득하는 생활인이 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사람은 저 잘난 맛에 산다지만 엄격히 말하면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 잘난 맛에 사는 것이다. 그래서 생활 속에 감추어진 멋진 것들을 찾아내어 알아가는 것도 인생을 보람있고 즐겁게 사는 방법이 아닌가 마음 속으로 단정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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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첨부파일 '1'
  • mimi 2009.08.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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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향기

            

    이른 아침, 흙 내음과 구수한 나무 냄새가 코끝에 닫고 또 분홍빛 새벽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가며 아내와 둘이서 운동도 하고 데이트하는 마음으로 산책을 하다 물 안개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호수를 바라보니 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 한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더욱이 그 잔잔한 호수에 자기네들만의 세계라고 사랑하듯 창공으로 비상하는 철새들의 모습이 과히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무 엇보다 호수 주변에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서 붉고 노랑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의 향취가 바람에 휘날려 힘겹게 살아온 인생살이에 순간적으로 그 무언가 삶의 향기를 뿌려주는 것 같아 우리는 티없이 밝게 웃으면서 어린아이 마냥 기뻐했다. 이러한 순간 순간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길다면 긴 인생 행로가 얼마나 힘들고 버거웠을까 생각해본다.

      삶이란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 자체 생활이 아닌가. 여기에는 인생의 첫 출발점인 꿈과 희망을 안고 결혼이란 인생열차를 타고 달려가면서 애환도 맛보고 아이들도 기르면서 건강하고 반듯하게 커 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과 흐뭇함에 살아가기도 하고, 살림살이가 차츰 좋아져서 가정생활에 생기가 넘쳐흐르면서 욕심내지 않고 평범하게 잘 살아가는 이도 있다.그 반면에 예기치 못한 불행한 사고, 사건이 돌출하여 온갖 고초와 역경에 시달리다가 좌초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보란 듯이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불굴의 의지를 갖고 아는 이도 있고, 때로는 병에 걸려 고통과 쓰라림에 울부짖으면서 사는 것 자체를 부정했다가 다행히 병이 차츰 완쾌해 가는 모습으로 번하면서 해바라기처럼 환하게 웃으며 사는 이도 있다.

      몇 개월 전에  죽마고우 중 한 친구가 덴마크 자가 집 정원을 가꾸다 갑자기 쓰러져 뇌를 3번 수술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팠다. 그런데 지난 주 덴마크에 있는 그 친구가 직접 전화로 많이 좋아졌고 회복단계에 있다는 생생한 목소리에 아, 이 친구가 살았구나, 안도의 숨을 술 수가 있었다. 예전 그대로의 목소리였다.

      이렇듯 희() () () () () () ()의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게 우리의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그 누가 한치 내일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자아를 찾아가면서 오늘에 처해있는 것들에 후회 없도록 노력하며 내일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착하게 살아온 과거, 신실한 마음씨, 소박한 생활, 그리고 아직도 가지고 있는 희망, 이런 것들이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삶의 향기에 도취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꽤 좋지 않나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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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mi 2009.08.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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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밤


    울창한 숲속에 어린 사슴들은
    포근한 엄마 품 안에서 잠들어 있고
    갓 태어난 손주도 엄마 품에서
    행복한 꿈을 꾸어가듯 미소를 짓고있네
    깊어가는 초가을 밤에 풀벌레
    소리만 높아 가고 있는데
    따끔거리는 수술 부위를 어루만지듯
    달빛이 진하도록 비처어 주고 있다
    행복이 가득한 이 순간에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는 밤을 맞이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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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mi 2009.08.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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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마을로



    정처없이 가다 보면 내 마음은
    어머니의 젖내음이 풍기는 고향 마을
    진달래 개나리꽃 향기에 젖어 자란 고향 마을로
    밝고 맑은 아이들이 뛰어놀던 골목길 어귀로
    사랑과 정이 넘쳐 나오던 악동들의 웃음소리
    꿈과 낭만으로 가득 차던 그때 그 마을

    아침 공기 가르며 달려가 먹던 약수물
    다람쥐가 뛰면서 곡예를 하던 공원길
    사랑과 온정이 넘쳐 나오던 이웃 사람들의 마음
    어머니의 고귀한 숨결이 잔잔히 흐르는
    평화롭고 고요함이 끊임없이 이어져 가는 곳
    일노 해지는 이몸을 기꺼이 기탁해 줄 수 있는 것은
    고향 마을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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