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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에꽃     / 문정희

 

                     추위가 칼날처럼 다가든 새벽

                     무심히 커튼을 젖히다 보면
                     유리창에 피어난, 아니 이런 황홀한 꿈을 보았나
                     세상과 나 사이에 밤새 누가
                     이런 투명한 꽃을 피워 놓으셨을까
                     들녘의 꽃들조차 제 빛깔을 감추고
                     씨앗 속에 깊이 숨 죽이고 있을 때
                     이내 스러지는 니르바나의 꽃을
                     저 얇고 날카로운 유리창에 누가 새겨 놓았을까
                     하긴 사람도 그렇지
                     가장 가혹한 고통의 밤이 끝난 자리에
                     가장 눈부시고 부드러운 꿈이 일어서지.
                     새하얀 신부 앞에 붉고 푸른 색깔들 입 다물듯이
                     들녘의 꽃들 모두 제 향기를
                     씨앗 속에 깊이 감추고 있을 때
                     어둠이 스며드는 차가운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누가 저토록 슬픈 향기를 새기셨을까
                     한 방울 물로 스러지는  

                     불가해한 비애의 꽃송이들을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엊그제는 문정희 시인의 시에서처럼 니르바나의 성에꽃을 보는 축복을 얻는가 했더니 
불가해한 비애의 꽃송이처럼 이내 스러지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금방이라도 개나리꽃이 고개를 내밀 것 같은 따뜻한 날씨이네요.
지금쯤 여러분께서는 새해의 새 마음, 새로운 계획으로 
'첫'의 발자국을 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다음 주에는 새해들어  첫 행사인 이.취임식 모임이 있습니다.
회장 이.취임식은 토요일인 1월 27일 저녁 6시, 우래옥에서 있겠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 문학회별로 글사랑방 모임이 있겠습니다. 
행사로 인해 충분한 작품토론의 시간이 부족하리라 생각이 되어 
새해 첫글사랑방은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 인사 나누며, 앞으로 글사랑방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신인문학상 수상자들이 낯설지 않도록 따뜻하게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 2월 25일에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오세영 시인님의 '문학강연'이 있겠습니다.
문학강연에 모두 참석하셔서 글을 쓰는데 유익한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2월에도 부득이 글사랑방 모임이 없는 관계로 
각 문학회장님의 뜻에 따라 작품에 대한 의견을 따로 나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글의 성장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다음 주 이.취임식 행사에서 '워싱턴문학' 책을 받아가시길 원하시는 분께서는 
저의 이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알려주시거나 데스크에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을 운반하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니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메일 주소는 janeyoon61@naver.com , 전화전호는 (240)750-0471입니다.

그럼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주 토요일 행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윤미희 드림




워싱턴문인회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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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오세영 시인의 문학강연 file 문학 2018.02.19 69
295 2월의 문을 열며 file 문학 2018.02.05 138
» 1월의 이.취임식 행사와 글사랑방 문학 2018.01.21 366
293 새해 인사 file mimi 2018.01.01 312
292 2018년 시향원고 문학 2017.12.29 337
291 임기를 마무리하며 문학 2017.12.21 434
290 이번 토요일 (12월 16일) 문학 2017.12.12 370
289 정기 총회 및 송년 모임 file 문학 2017.11.30 383
288 이번 토요일 (11/18) 출판 기념회 빛 신인문학상 시상식 file 문학 2017.11.17 637
287 11월 공지 사항 문학 2017.11.10 845
286 訃告 문학 2017.11.04 782
285 십일월 첫날에 문학 2017.11.01 636
284 임헌영교수님 초청강연(11월11일 오전10시-오후4시) file 문학 2017.10.26 893
283 기쁜 소식 문학 2017.10.26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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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열린 낭송의 밤' 행사를 마치고 file 문학 2017.10.21 612
280 요번 토욜 산에 갑시다. 문학 2017.10.12 762
279 한글날을 기념하며 (방송 인터뷰 - 김영기 교수) 문학 2017.10.11 597
278 The 25th Hahn Moo-Sook Colloquium in the Korean Humanities 문학 2017.10.11 795
277 우리 어린이들 글짓기 백일장 대회 문학 2017.10.11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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