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과연 누가 노벨문학상의 수상자가 될 것인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위이며 10년 넘게 해마다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점쳐지던 고은(高銀) 시인은

현재 공동 12위에 그쳐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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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노벨문학상 韓日 후보 고은 시인(左)과 무라카미 하루키(右)


  올해에도 어김없이 노벨문학상의 계절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 수상자 발표가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4년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むらかみはるきㅣ村上春樹ㅣMurakami Haruki)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배당률 5 대 1로 올해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점쳐졌다. 만일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 일본은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의 수상 이후, 세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다.

 

  아쉽게도 10년 넘게 매년 후보자로 거론되도 있는 우리나라 고은 시인은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최근 스웨덴(Sweden) 한림원 [翰林院]은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www.nobelprize.org)를 통해 현지시간 기준생리의학상(10월6일), 물리학상(10월7일), 화학상(10월8일), 평화상(10월10일), 경제학상(10월13일) 등의 주요 부문 수상자의 발표 일정을 공개했다.

  문학상의 일정은 지금까지 소개하지 않았지만 매년 목요일에 발표했던 관례에 비춰볼 때 한글날인 10월9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키는 지난 9일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배당률 5 대 1로 올해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점쳐졌다. 2위는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시옹오로 배당률 6 대 1이다. 알제리 출신 여성 작가 아시아 제바르가 배당률 10 대 1로 3위를, 그리고 우크라이나  태생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츠,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가 각각 배당률 12 대 1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16 대 1),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16 대 1),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16 대 1), 헝가리 작가 페테르 나다스(20 대 1), 중국 시인 베이다오(20 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고은 시인은 배당률 25 대 1로 미국 소설가 토머스 핀천, 루마니아 작가 미르체아 카르타레스쿠와 함께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노벨상은 수상자 개인의 최고의 명예임은 물론이며 국가의 최고의 명예이다. 때문에 국가마다 전략 차원에서 수상자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여러가지 면에서 노력하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에선 거의 무관심한 느낌이다. 오히려 관련 문학단체에서 훨씬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유럽이나 미국 등의 중남미의 전략적인 공세에 비해서는 훨씬 열세여서 올해에도 고은 시인의 수상을 낙관하기 어려운 추세이다.

  그러나, 중국이나 일본에서 문학상을 받았는데 그 다음은 시인이든, 소설가이든 누가 되든 일본이나 중국이 아니라 반드시 한국에서 수상자가 나오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고은 시인이 2015년 수상자로 선정되길 기원하는 것도 개인의 명예임은 물론, 코리아의 국가 최고의 명예이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라 그로 인해 문화국의 자긍심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문화​인의 긍지를 고취시키는 매우 자랑스런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