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자씨의 영문 단편 소설 <The Wailing Sea>  (한글 제목 <참꽃 >) 를 읽은 후 소설 문학회 여러 분이 모임 날짜에 맟추어 좋은 review Comments를 보내왔다.  저자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여러 분에게도 참고가 될 것같아 보내주신 Comment를 전재 (轉載)한다(무순): 
 
 민교 :
아름답고 애처로운 역사소설을 영문으로 읽었다.민족의 아픈 역사 속에서 가난한 청년이 오랫동안 연정을 품었던 소녀를 깊이 사랑했지만 기구한 운명 속에서 온갖 수모를 겪어가며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조선의 독립과 더불어 도피했던 일본에서 짝을 만나 귀향하여 옛사랑과 해후하지만 십 년이란 세월은 작은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영 이루어 지지 않는 비극으로 끝나려 했다행히도,사랑의 씨앗은  사람의 사랑이 그랬듯이 참꽃을 입에  두 사람의 자녀들이 이루어 간다는 전원교향곡의 연주는  역사의 굴곡 속에 이방인의 피와 가난이라는 끔찍한 저주를 이겨나가는 인간승리를 예찬하고 있다.

 아쉬웠다면 일본의 잔악성과 민수의 혼혈아에 대한 편견과 불이익이 좀더 심도 있게 표현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영문이 좀더 쉬운 문체  설명보다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대화와 삶 속에서 설명되었더라면 더욱 생생했지 않을까 생각한섬세한 서술과 역사적 기록과 자세한 지리적 배경은 값진 작가의 작업준비와 수고  작가의 고심을 보여주고 있음에 찬사를 보낸다모름지기 소설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쓸뿐아니라 작품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역사의식과 경험을 중요시 한다는 의미있는 메쎄지가 담겨있음이  짦은 단편 속에서 강렬하게 시사를 하고 있다 역사에 지나친 집착이나  주제를 흐리게 한다던가 하는 이익과 불이익을 당당히 배제하고 이야기와 메쎄지를 성공적으로 보여주신 작가의 여력에 감탄한.
                                            
유대성씨:
I enjoyed reading your story.  Your word choice was excellent, and the plot developed at a steady pace.  
 
Nevertheless the characters felt too simplistic.  I never felt attached to Minsu.  He's a hardworking young man and in love - all admirable traits, but I did not got a sense of personality that felt real to me. He felt like a fairy tale hero (albeit without a fairy-tale ending.)  Similarly, Sunny is two-dimensional.  I think that character development is a challenge in any short story. 
 
Apart from that, the narration is excellent and skillfully weaves in historical context. The story paints a nuanced picture of what it meant to live under the Japanese occupation. 
 
황보  :
주인공 민수가 서양인의 용모 때문에  사랑 선이와 이별해야 했다. 어머니와의 생이별,선주부터 해고  시련 끝에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서  힘든 노가다의 노력 끝에 성공하여 고국에 돌아 왔다.  병든 어머니를 죽기 전에 해후하고  동안 어머니를 잊지 않고 도와 준 그의 첫사랑 선이를 어머니의 서거 2 주년 탈상 성묘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의 구성은 짜임  있는  시대 인생의 이야기이다선이와 민수가 어머니의 묘에서 마치 부부처럼 절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그들의 아이들의 만남에서 그들이 이루지 못한 사랑의 결실을 기약해 보는 희망을 독자들에게 심어준다.
 
특히 감동적인 장면은 민수와 병들어 이불을 쓰고 누워 있는 어머니와의 만나는 장면  대화 내용,하나 뿐인 아들의 안위를 위하여 돌아오지 말라고 당부하고 자신은 담배로 쓰라림과 고통을 감내하다가 8 만에 그리던 아들이 손자를 데리고 돌아왔을  폐암 말기로 손자를 가까이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의 감정을  묘사하고 있다.
 
소설 배경으로 일본의 한국 식민 시절에 헐값으로 농토를 사들이는 일본인들에게 농토를 팔고 소작인으로 전락하는 과정과 곡식을 운반하는 해운업 주인과 고용자간의 갑과  관계와 해운 사업의 위험성이 적절히 부각되었다한글 소설의 제목 참꽃’  주인공의 착실한 삶의 표현으로 보이며영문 제목 ‘The Wailing Sea’ 주인공의 한을 토로하는  같다.   
 
조명숙씨:
아는 사람이  영어 글을 읽는다는 것이 조금 흥분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미묘한 느낌의 부러움이나 질투같은   수도 있다. 해서, 사전을 찾아가면서 한번 읽었습니다.덕분에 새로운 표현들을 알게 되어서 기뻤다.

내용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소설의 스토리 보다는 역사 이야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장편으로 보면 이 정도의 역사적 배경 설명은 필요하지만단편 이야기에서는 줄거리보다  역사 이야기는 소설의 주제를 흩뜨리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생각한다소설의 제목도 이야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   wailing sea  소설의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라 생각됩니다다른 제목과   압축된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정은선씨
영어 version을 다 읽고 문인회 사이트에 가보니 한글 version이 올라와 있었다한글로 쓴 글이 아주 단아하고 한국적인 스토리다 하는 감명을 받았다좀 더 드라마틱한 결말을 기대하긴 했지만 지도처럼 얽히고 설킨 인위적인 이야기는 이글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전체적으로 이미 완성도가 높은 글이란 생각한다.


서윤석씨:
스토리가 지루함이 없이 독자의 관심을 계속 끌어갔좋은 작품을 썼다소설의 배경이나 시간이 70 전쯤 되니까 자연히 우라 나라 현대단편문학 시리스에서 읽는 김유정 이나 김동인의 작품 같은 느낌도 들었다가장 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가장 배타적인 민족인 , 인종차별이 극심한 우리나라 문제를 다루었다요즈음 한국에서 우수작품이라고 당선된 소설들을 읽으면 이해를 못하는 그런 것들이 많다 작품은 그대로 100퍼센트 나 같은 독자가 이해를   있는데 이것이 학문적으로 좋은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한글 version <참꽃>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