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문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3월 26일 우리 글사랑방 모임에 참석한 회원은   조명숙씨, 황보 한씨, 그리고 박숙자 씨이었습니다서윤석씨는 그날 회의에 오셨으나 피치 못할 일로 좀 일찍 떠나셔야했습니다. 정은선씨는 그날 끝내야 할 project가 있어서 오실 수 없어 그날 토의 예정이었던 <서울살이>는 본인이 자청에  의해 보류했고, 이 토의록 끝에 일부 토의한 것을 기록합니다. 
다음은 황보 한씨의 <귀향>에 대한 여러분의 comments 입니다:
박선비씨(박광진):
황보 한씨의 <귀향>은 주인공 손영수의 삶이, 마치 장편 소설의 이야기가 단편 안에서 펼쳐지는듯 흥미가 있었습니다. 전쟁을 통해 살아 남고, 삶을 이어가는 일대기가, 그러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많은 독자들-저를 포함하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인명, 지명, 시간 등의 서술은 더욱 실체적인 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다가 전사한 김종환의 생애는 두려워하며 도피하는 자들에게 아름다운 표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감상을 덧붙인다면,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꿈만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끼어들 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박숙자씨:
한 사람의 인생경로를 줄거리로 읽는 듯합니다. 독자가 주인공과 같이 느끼고 같이 희로애락을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일어나고 있는 사건만 나열하는 것보다는 인간적인 detail이 우선이었으면 합니다.
서윤석씨:
한번 읽었는데 좀더 읽어보아야겠습니다만 우선 몇 자 적어봅니다눈사태 속에서 어떻게 이런 작품을 쓰셨습니까대구 봉덕 동에서 피난살이를 할 때 저도 어머니와 누나를 따라서 나무를 하러 산에  일이 기억나네요개천을 건너 갔는데... K2 비행장을 이용하여 연습하던 팬텀 미군비행기 소리가  요란했지요
아쉬운 점:
1.60년대에 벌써 컴퓨터를 전송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까? 인터넷은 95년도 정도 부터 일반인에게 보급이  것으로 아는데.
2. 줄거리가 아주  나열되어 있는 너무 사건중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살이  붙어있는 묘사가 빠진듯합니다. 주인공의 모습성격도..이야기 진행이 초 급속 입니다.궁금해 하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읽는 즐거움이 없습니다.
3. 결론부분에도 청춘 남녀가 만나는데  설명이 필요합니다.결혼까지 하게 되는 인연인데 로맨틱한 이야기와 인물묘사, 서로의 대사, 주위분위기성격묘사 등등이 빠져서 그냥 신문기사를 읽는 기분입니다.
월남전에서의 이야기에도 그때 환경의 묘사, 전쟁에 대한 처참한 비극적인 장면과 화자의 느낌, 기후, 인간관계, 장소 묘사 등등...전쟁터의 분위기, 베트남사람들의  실태 등
4. 문장이  것들은 짧게 다듬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대사도 넣고.
5. 끝으로 한가지 질문을 드린다면 작가가  소설에서 말하고저 하는 주제는 무엇입니까? Humanism? 전쟁에서 벌어진  인간의 용감하고 착한 주인공의 성공적인 운명?
제2차 comments: 
교향곡이 들렸다는 것이 알링톤 국립묘지방문  군데 나오는데  군데만 나오는 것이 어떨까요? 아직도 사건중심의 인상이 남아 있군요,  장편길이의 소재가 간추려진 기분입니다. 소설이지만  질질 끌면서 문학적인 장면 묘사, 인물묘사, 예로 주인공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말을 하는지 월남전의 날씨, 지형, 참으로 엄숙하고 숙연한 기분이 나는 자세한 국립 묘지에 대한 설명 등.
조명숙:
이야기는 재미있는데 단절에 문장이 매끈하게 이어지는  바람 직하다.
그들의 영혼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대신 그들의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  어떨지?
영수와 존슨 소령과의 대화는 어린아이의 대답이 너무 어른스럽다.
형과 어머니는 사투리를 쓰는데 영수는 표준어를 쓴다.
적절한 단어의 선택이 바램직함 :  저택을 주택으로, 소원으로  바램으로,
토씨의 선택에 유념할 . 여기 고친 것 동봉합니다.
정은선:
전체적으로 들려주듯... 이야기 흐름이 부드러워 졌네요. 그런데 했다로 끝을 맺으니 약간 보고서 느낌? 감정 표현도 적절히 들어가니 좋네요. 잘 읽었읍니다. 제가 빨간 글로 쓴 것은 개의치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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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선씨의 <서울살이>에 대한 토의:
이번 워싱턴 문학에 실릴 작품이라 3월에 토의하고자 했지요. 그러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석할수없었군요. 조명숙씨가 정성드려 comments를 <서울 살이> 본문에 적어왔으니 박숙자씨가 우편으로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상당히 도움이 될듯하니 보시고 editing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선비씨 (박광진씨):
정은선씨의 <서울 살이>는 작가의 꿈을 접지 못하는 주인공의 삶이, 마치 제자신의 얘기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P의 죽음을 불러들인 교수의 행패가 쓸쓸한 여운을 남겼지만 현실을 헤쳐나가야 하는 이 시대의 고달픈 삶도 그려준 점이 좋았습니다. 부족한 지식의 독자로서, 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서 제 자신의 소견을 첨부 한다면, 글 중에 나오는  '내면의 아니마 를 부정, 아니무스를 대신 완성, 일러스트 작가 지망 등 외래어 옆에 원어를 동시에 적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박숙자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