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 23일 글 사랑방 모임은 Hanover, MD의 무궁화 복지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그날 소설문학회 모임에 참석한 분은 김영기박숙자, 정은선, 황보 한 제씨였습니다. 박숙자씨의 작품 <하멜의 아내>를 다음과 같이 진지하게 토론했습니다. 서윤석씨와 박선비씨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내용을 서면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서윤석:

작품의 배경이 역사적인 사실이라 흥미로웠습니다. 끝까지

독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동안 쓰신 여러 작품들 중에 수작이라고

평가해도 좋을 같습니다한가지 이야기를 늘려서 한양에서

벌려지는 한양의 실제 이야기, 제주목사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등을

상세히 밝혀주시면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그러나 단편 소설로서

줄거리 중심으로 서술되었다고는 생각이 되지만...

 

박선비

씻김굿을 하는 해심의 독백에서 죽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는 그녀를 설명하는 단서가 되었습니다. 하멜을 받아 들이고 자식을 낳고 생활고 속에 병을 얻었으나, 다른 사람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며 숙명처럼 살아가는 여자의 일생 혹은 인간의 멍에가 그려진 작품 안에 빠져 단숨에 읽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공감되는 이 글은 하루 종일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으며 머리 속을 맴돌았습니다.


황보 한:

전체로 하멜과 무당 아내 가족간 얘기의 구성이  짜여있고 대화도 지방 사투리로 하멜의 인간성을 시대와 지리적 배경에 맞추어 잘 묘사하였음


정은선 

이 작품을 여러 번 읽었습니다일단 스토리가 재미 있었고요. 하멜이 조선에 억류되어 긴 세월을 그토록 힘들게 산 것에 미안함을 느낄 정도로 설명도 잘 되었습니다무언 가 도움이 되는 comment를 하려고 열심히 읽었으나 단어 하나 오타 난 것 외엔 제 실력으로 볼 때, 이 글은 완벽했다고 봅니다.


김영기:

저도 단편소설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허구이지만 실감이 나게 쓰셨습니다.

가지 언뜻 눈에 것은 페이지 3 "홀란드에서는 코리아 라고 하고" 쓰셨는데 Henny Savenije website (http://www.hendrick-hamel.henny-savenije.pe.kr/hollandk5.htm) 의하면 화란 말로 "꼬레이(Coree: 조선)" 같은데 spelling 불어의 "Corée (꼬레)" 가까워 당시 모두 불어 식으로 쓰고 읽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여튼 발음을 주는 이상 "코리아"보다는 화란 사람이 제공하는 발음 "꼬레이" 쓰는 것이 어떨까요?


소설문학회 회장 박숙자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