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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묵 작가의 여행이야기 *





 중국 인문학 기행   




<려산에서 구강으로>




점심을 끝내고 우리는 상해 조차 지역에서 살던 서구인들이 별장으로 이곳 려산 중턱에 지은 곳으로 중국의 마을과는 전혀 다른 집들이 늘어선 곳으로 갔다. 천번째로 찾은 곳이 (미려산장) 이었다.


이곳은 장개석이 자기의 부인 송미령의 (미) 자와 려산의 (려) 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이곳은 국민당 정권의 장개석의 하기 별장이자 집무실이었다. 흥미를 끄는 여러 가지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먼저 장개석의 부인 송미령과 그의 자매 사진이 눈이 끌었다. 풍운과 야망의 세 자매들이다.


첫제 송경령은 근대 중국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손문의 부인이다. 둘제 송애경은 재벌가 공상희의 부인이다. 그들은 정치,경제,군인 이 세가지 분야에서 각각 제 일인자 들과 결혼 해서 중국을 자기들 손아귀에 넣을것으로 생각 했을것이다.


다음 사진은 공산당의 주은래와 소위 국공 합작을 의논하는 사진 등 이곳에서 벌어진 여러 정치적 사건들이 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흥미로운것은 후에 이 장소를 사용했던 모택동의 사진들이 아주 흥미로웠다.


사실 모택동은 바람둥이(?) 이었다. 첫째 부인은 그의 첫 세상 돌아가는것에 뚠을 뜨게한 양치수 교수의 딸 양개혜,둘째가 외로운 산에서 버티고 있을때 게릴라 부대장의 사촌 여동생 하자진, 그리고 다시 연안에서 피란살이 할때 강청, 그리고 흥미의 주인공 장옥봉이다.


모택동은 성격이 거센 게릴라 출신의 하자진에게 진절이 났는지 실증이 났는지, 그녀를 신변 안전등을 이유로 모스코바로 보냈다. 그리고 그후 문화 혁명 당시 그는 이곳에 머물면서 각 군 지휘관들의 격려하는것으로 보냈다. 그때 그를 그림자처럼 모시고 따라 다니던 사람이 장옥봉이다


그여자도 김정일의 여자 성혜림과 비슷하다. 모택동이 동북지역을 기차로 순회 할때 그 열차에 시중을 드는 그 여인이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일년 후 그 여자를 찾으니 시집을 갔단다.모택동은 그 여자를 이혼 시키고 그를 데리고 와서 동거를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미려산장에 있을때, 홍위병 사건으로 뒤숭숭 할때라 마음이 불안해서 였나,누구가 그리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자진을 불렀고,장옥봉이 두 사람의 모든 시중을 들었다니 참 묘한 장면인것 같았다. 


Y 교수라는 분이 한 마디 보탰다. “ 지금 중국의 작가들은 근,현대를 소재로 한 소설을 누구도 쓸수 없는 처지인 이때, 한국 사람 누가 모택동 장개석의 패권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쓴다면 삼국지 보다 더 흥미진진 할것이고 대박을 터트릴 감이니 그 소설에 도전 해 보세요”


그곳을 나와 서양식 별장 거리를 한 오분 쯤 걸어 나오니,펄벅이 지내며 집필했던 별장이 나왔다.사실 나는 대학교 때 영어 공부 한답시고 대지를 읽었고,그 후에 KINFOLK 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내용이 청나라 말기부터 군벌,국민당,공산당,일본군 전쟁 와중에 이야기로 스토리 전개가 다 비슷하고 그게 그런것 같아 별 감명없이 지나 첬다.


그런데 한 분이 펄벅이 말년에 바람둥이 남자와 주책을 부려서 작가들 사이에 왕따를 받아서 언론에서 잊혀진것 같으나,사실 그가 소수 민족 특히 아세아 민족에 자주,생활 개선에 많은 노력을 했고,한국에도펄벅 재단에서 불우한 사람 돕기에 많은 공헌을 했고, 그래서 그를 고마워 해야 한다며, 나보고 필라델피아에 있는 그의 기념관에 한번 꼭 가 보라고 권 했다.


피서 별장 동네에서 내려 오니 아름다운 호수에 화경이라는 간판이 보인다.옛 동립사 자리인데 도화 꽃 길이라 붙혀 진 이름이다 이 현판도 당 태종과 양귀비의 비련의 사랑가를 쓴 백거이 가 직접 썼고, 백거이 초당 진열실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추어서 그 호수의 농무가 나무에 꽃이 만발한 것 처럼 얼어 붙어 있었다 아름답기는 했으나 길 역시 어름 판이라 꽃 길 (화경) 을 걸어서 그곳까지 갈 자신이 없었다. 나는 그만 되 돌아 와서 기념품 가게에서 일행이 올 때 까지 어슬렁 거렸다.


려산의 일정을 마치고 구강시의 숙소로 가는 길에 도연명의 기념관에 들렸다. 많은 사람들은 도연명 하면 (귀거래사) 를 들썩인다. 그리고 이것을 마치 전원 생활을 그리워 하면서 지은 시 쯤으로 생각한다.그러나 실상 이 시는 사직서이다


도연명이 이 시를 지은 배경은 이렇다. 때는 소위 우리가 잘 아는 위,촉,오 소위 삼국지 무대에서 최종 정권을 거머쥔 사마의 후손이 진나라를 세운다. 그러다가 이 진 나라가 갈기갈기 찢어지는 동진 시대가 된다. 이때 도연명이 먹고 살기 위해서 평택현의 현령으로 있었다.


그런데 초도 순시를 온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초도 순시를 오는 자가 소위 지조도 없이 변절을 일 삼으며 출세를 한 자 이었다. 도연명은 ‘나는 쌀 5 말을 위하여 소인에게 허리를 구부릴 수 없다’ 하면서 쓴 사직서가 귀거래사이다. 


그래도 후환이 두려워서 인지 멋 진 사직서를 쓴 것 같다. 그의 시 첫 줄을 소개 한다.




歸去來辭(귀거래사) 陶淵明(도연명)




歸去來兮 귀거래혜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지금까지는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奚而獨悲 해추창이독비 

어찌 슬퍼하여 서러워만 할 것인가.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 없음을 깨달았다.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實迷塗其未遠 실미도기미원 

내가 인생길을 잘못 들어 헤맨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그리 멀지 않았다.


覺今是而昨非 각금시이작비 

이제는 깨달아 바른 길을 찾았고, 지난날의 벼슬살이가 그릇된 것이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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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층에 황학루의 유래를 설명하는 벽화가 있었다. 유명 화가라는데 나는 누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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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인들이라고 붙여진 사진들은 모두가 레린,스타린을 비롯한 공산주의자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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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안에 옛 고사를 설명하고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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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의 비극의 명장 악비 역시 벽화로 그려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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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의 비파행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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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기념관이라 하나 고금대 안 정원에 들어 서면 저절로 음악이 기다려 지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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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나오는 주유의 함선 점고를 그림으로 표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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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정 공원 앞에 모두들 나와서 춤을 춘다. 워싱턴에서 한참 유행하고 있는 라인 땐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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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루 높이가 50 미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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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루에서 북족 방향이다 한수(한양) 건너에 한양,한구가 있다.










g11.jpg


황학루의 정자중 하나가 모택동 정자이고 그곳에 모택동의 자작시 자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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